평범할랑말랑한일상
-
오스트리아-비엔나 아들 어린이집 적응기평범할랑말랑한일상/육아공부와 일기 2017. 9. 14. 17:15
작년 9월말, 아들이 13개월 이던 때, 비엔나에 와서 가장 먼저 알아봤던 것 중 하나가 어린이집이다. 내가 있는 연구실 바로 옆에도 학교 어린이집 (1세~3세용)이 있어서 바로 가서 등록 문의를 했더니 Waiting list에만 올려주고 끝, 조금 더 큰 학교 어린이집에도 등록 하면서 알게 된 것이, 대부분 어린이집은 MA10이라는 정부기관에서 발급 받는 어린이 번호가 있으면 어린이집 비용이 없다는 것! (단, 밥값은 내야함. 아침/간식/점심해서 보통 100~150유로사이). 그래서 MA10에 문의해서 등록 양식을 받아 제출했더니, Meldezettel을 제출하라고 연락이 오고.. 사진으로 간단히 찍어서 제출했더니 1주일이 안되서 MA10 번호를 발급 받았다. 비엔나에 부모와 아들이 모두 거주등록(Me..
-
비엔나를 자전거로 누벼보자 (자전거 쉐어링 서비스)평범할랑말랑한일상/비엔나 생활 2017. 9. 12. 23:56
최근 비엔나에는 요상한 주황색 자전거들이 길거리의 자전거 주차장들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요로코롬.. 자전거 주차장이 눈에 띄는 노란(?) 주황(?) 색 자전다거로 채워져 있다 바로 얼마전 서비스를 시작한 oBike라는 서비스이다. https://www.o.bike/ CityBike서비스와 가장 큰 차별점은 바로 자전거를 이용하고나서, 정해진 Station이 아닌, 그저 아무데나 던져놔도 된다는 것!!(그래도 최대한 공용 자전거 주차장에다 놓아달라는 권고가..) 정말 이렇게 아무데나 놓고 가도 되나보다.. 한국에서 힘들게 와이프와 내 자전거를 가지고 왔기에.. 나에겐 그닥 필요한 서비스는 아니지만, 혹시 비엔나를 조금 다르게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재미있는 서비스 일 것 같다.(물론 대중교통이 워낙 좋..
-
오스트리아 비엔나 1년 생활기 - 1편 일상생활평범할랑말랑한일상/비엔나 생활 2017. 8. 19. 05:58
오스트리아-빈 1년 생활기 불안함과 설램을 함께 가지고 한국을 떠나온지 이제 다음달이면 1년이 된다. 한국을 떠날 때 막 돌이 지났던 아들은 이제 두돌이 되었고, 9월부터는 어린이집을 풀타임으로 다닐 예정이다. 1년 간의 연구실 생활로.. 처음 들어와 쭈뼛쭈뼛대던게 엊그제 같은데, 하고 싶은 연구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즐거움속에, 논문도 당초 큰 목표였다고 생각했던 1년안에 뭐가 되었든 '논문 2편 정도는써내기' 라는 목표를 달성 하였다. 내 연구의 색깔이 다른 동료들에게도 확실히 각인 되어서.. '이런 연구면 Kiru의 관심사겠네' 라고 하며 관련 논문을 우연히 읽거나 하면 추천 해주는 수준까지 도달 하였으니.. 1년 동안의 연구적인 나의 업적은 꽤 성공적이였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무엇보다 고마운 ..
-
오스트리아-비엔나-양육수당 신청하기 (Kindergeld)평범할랑말랑한일상/비엔나 생활 2017. 6. 1. 18:28
한국과 마찬가지로 오스트리아에서는 어린 자녀에 대한 양육수당이 지급 된다.(해외 출국 후 3개월인가 지나자 한국에서의 양육수당 지급은 정지 되었다..ㅠ) 아직 나도 받아 보지는 않아서, 정확히 얼마를 받게 될지, 어떻게 받게 될지는 모르겠지만,(대충 100유로 가량으로 예상 되는데 잘 모르겠다..)일단 신청이 끝난 상태라서.. 누군가.. 필요할 사람들을 위해 양육수당 신청 과정을 기록해본다. 신청을 하기 위해선 신청 서류가 필요하다.아래 사이트에 가면 가까운 국세청(?) 사무실이 안내 되니 가까운 곳, 또는 자신이 해당하는 지역구 사무실에 방문을 하여 신청서류를 받자. (또는 모든 필요 서류들을 준비한 뒤에 가서 신청서류를 작성해서 바로 내도 된다. - 단 독일어를 잘한다면… ) https://servi..
-
세계에서 살기좋은 도시 1위 비엔나와 76위 서울.. 뭐가 차이일까?평범할랑말랑한일상/비엔나 생활 2017. 5. 17. 23:12
오스트리아 비엔나가 이번에도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뽑혔다. 이게 기사화 된 것은 꽤 시간이 흘럿지만.. 생각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뭐 어찌 되었건, 이곳에 유학을 오기로 결정하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삶의 질" 이었기 때문에.. 여전히 1위라서 다행이다 ^^;; 살기 좋은 도시 Top 10, Bottom 10[출처:https://www.imercer.com/content/mobility/quality-of-living-city-rankings.html] 서울은 76위란다. 결과를 보면 TOP 10은 캐나다 벤쿠버를 제외하면 유럽+오세아니아가 다 먹었고.., Bottom을 보면.. 그렇다..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거의 석권(?)을 하였다. 대충 이런 트렌드로만 봐도.. 도시 자체 시설이나 인프라도..
-
오스트리아에서 집구하기, 이사하기, 살림 장만 하기평범할랑말랑한일상/비엔나 생활 2017. 4. 1. 00:33
자. 여기오고 6개월여 만에 첫 논문을 참 많은 우여곡절 끝에 냈으니.. 기념으로.. 연구와는 상관없는.. 오스트리아 생활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1. 집 알아보기 + 계약 하기 처음 오스트리아 올 때는 미리 집을 한국에서 계약 해야 해서.. 회사에서 운영하는 단기 아파트에 6개월 계약으로 들어 갔었고.. 그 계약이 3월에 만료 될 예정이라 우리 부부는 11월 말부터 부지런히 비엔나 방방 곳곳의 집을 보러 다녔습니다. 오스트리아에 집을 구하는 방법은.. 뭐 여러가지가 있지만.. 독일어를 못하는 한국인에게 적합한 방법은.. - 한국인 지인 또는 커뮤니티를 통해 구한다 (Cucucu같은..) - 부동산 사이트를 이용한다. 이 두개 정도인것 같아요.. 나머지는 말도 안통하고.. 어렵고.. 복잡하고.. 저희 ..
-
오스트리아 생활, TU Wien 박사과정 2개월 차 이야기평범할랑말랑한일상/비엔나 생활 2016. 11. 25. 18:24
PhDLifeinAustria_11_2016 오스트리아 생활, TU Wien 박사과정 2개월 차 이야기 이제 이곳 비엔나에 온지도 두달에 접어 들었다. 9월말에 애기띠에는 찬슬이를 안고, 공항 카트에 이민가방 2개, 캐리어 2개, 찬슬이 카시트에… 무지무거운 배낭을 들쳐메고 비엔나 땅을 처음 밟은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개월이 넘어가고 있다.6월 중순쯤 지금의 교수님과 면접을 하고는 7월 중순에 컨펌을 받고는 2개월동안… 집안을 가득 채우고 있던 잡동사니들을 마치 바자회 하듯이 중고나라에 팔고, 비자준비하고, 회사에다가 그만두겠다고 이야기하고, 정들었던 사람들과 작별인사를 하다보니 그 2개월은 어마어마한 속도로 지나갔다… 찬슬이 돌잔치도 있었고… 와이프는 간단하지만 수술도 받았고… 비자신청 과정에서 정보..
-
30대 인생 Stage 2의 시작 (2) 대기업을 통해 얻은 것들평범할랑말랑한일상/비엔나 생활 2016. 10. 24. 18:51
프롤로그에서도 언급 했듯. 대기업을 통해 얻은 것들은 매우 많다. 처음 들어갈 때는 군대 문제 해결 + 사회 경험 + 대기업 경험 등이 목적이었으나, 그 이상의 많은 것들을 나에게 안겨준 곳이기도 하다. 일단 쉬운 것부터.. 앞서 말했듯이 대기업을 다니며 얻은 물리적은 것들은 다음과 같다. 군대 문제 해결 첫 애마 (빨간 벨로스터) 결혼 출산 약간의 재산 일단 1. 군대문제, 내가 입사를 한 것이 2011년도 초니까.. 이때가 대기업 병특(공식 명칭 : "전문연구요원")의 마지막 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대기업에 병특 TO가 없어 진 것이 2012년인지 2013년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 그 이후로는.. 중소기업이나 정출연 등에서 1년반 이후 이직을 통한 대기업 병특만이 가능해 진것으로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