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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스트리아-비엔나 운전면허 발급하기
    평범할랑말랑한일상/비엔나 생활 2017. 9. 15. 17:56

    오스트리아의 경우 체류 후 6개월이 지나면, 국제면허증의 유효기간이 남아있더라도 법적으로 무효한 운전면허가 된다고 한다. 따라서, 한국면허증을 오스트리아 면허증으로 교환 받아야 6개월 이후에도 운전을 합법적으로 할 수 있다!!


    다행인 것은.. 자랑스러운 우리의 대한민국은.. 별도의 면허시험 없이 그냥 면허를 교환 받을 수가 있다!! 짝짝! (단 1997년 이후에 발급 받은 것만..)

    Non-EU 국가 대부분이 필기와 실기 시험 모두를 통과해야 면허증을 받을 수 있는데.. 대한민국은 면제 국가에 포함!


    운전면허 관련해서는 먼저 대사관에 있는 게시글을 참고하면 필요한 서류를 알 수가 있고,

    [참고:http://aut.mofat.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15&boardid=2916&seqno=737046&c=&t=&pagenum=2&tableName=TYPE_LEGATION&pc=&dc=&wc=&lu=&vu=&iu=&du=]


    보다 정확히는 오스트리아 교통 경찰서 사이트에서 확인 하면 된다.

    http://www.polizei.gv.at/wien/buergerservice/fuehrerschein/start.aspx

    크롬 브라우저의 번역기능을 이용해서 보면 독일어를 못해도 사이트 이용이 수월하다.


    필요한 서류 List

    1. 면허증 교환신청서

    • 이건 경찰서 가서 작성하면 된다.. 인적사항이랑.. 내 면허가 어떤 면허 인지등을 적는 것

    2. 한국 운전면허증 및 복사본 2부

    3. 한국 운전면허증 번역인증본

    4. 여권 및 여권 복사본 2부

    5. 거주등록증(Meldezettel) 원본 및 복사본 2부

    6. 오스트리아 체류증(비자) 원본 및 복사본 2부

    7. 여권용 사진 1매

    8. 건강진단서

    9. (확실하진 않지만 걍 준비) 영문 운전경력 증명서


    2,4,5,6,7은 뭐 오스트리아에 체류 중인 사람이라면 당연히 가지고 있을 것들이고.. 나머지 준비 사항들의 준비방법은,


    (1) 면허증 신청서 : 다른 모든 신청들이 그렇듯 인적사항을 적는 신청서인데.. 경찰서가서 안내하는 분에게 번호표를 받으면서 Non-EU 운전면허 교환 할거라고 신청서도 주셈~ 하면 번호표와 신청서를 주는데, 한 대기 시간이 한 10분 이었는데 그 10분동안 충분히 작성 할 수 있다. (구글번역기 땡땡큐, 주로 내인적사항 + 운전면허 정보인데 독일어 번역인증본을 보면서 적으면 매우 쉽게 적을 수 있음)


     (2) 번역인증본 : 이거는 대사관에 가야 한다. 비엔나의 경우 18구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 가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1000원인가 수수료를 내면 독일어 버전으로 금방 발급을 해주신다.


     (8) 건강진단서 : 이게 조금 귀찮고 돈도 든다. 위의 오스트리아 교통경찰페이지에 가면, PDF파일 링크가 있다.

      2017년 9월 현재기준:  [링크].

    이 링크의 파일을 열어 동네에 가까운 의사를 찾아가서 간단한 테스트를 한다음 건강진단서를 받을 수 있다. 비용은 약 30유로로 기억 (현금만 받는다). 나는 학교 근처로 갔었는데, 공식적인 병원처럼 생기진 않았고.. 자기 집에 방하나가 이런 진찰실(?) 같은거였고… 시력 테스트 같은거를 간단히 하고는 금방 발금을 해준다. 보아하니 은퇴하신 의사 분들이 부업처럼.. 하시는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집에 병원 용품이 쫙 깔려 있는 것이 뭔가 무섭기도 했는데, 의사 할아버지는 친절하시고 영어도 잘하셔서 큰 문제 없이 발급 끝.


     (9) 영문 운전경력 증명서 : 이건 원래 필요한지 몰랐는데, 대사관에 갔더니 직원분께서 민원24가서 발급 받아 가는게 좋다고 하셔서 발급받아 갔다. 혹시 집에 프린터가 없으면 번역인증본 신청하러 갈 때 USB에 공인인증서를 들고가서 대사관 PC로 출력 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근데 신청 할 때 이게뭐니? 하고는 대충 껴넣는 것으로 봐선.. 꼭 필요한 것 같지는 않고..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일단 출력~



    이렇게 서류를 준비해서 가야 할 곳은 바로.... 공식 사이트에 나와있듯 비엔나의 경우

    [주의] 대사관 게시글에 있는 주소와 다름!!

    Security and Administration Police Department (SVA) - Traffic Authority

    Dietrichgasse 27

    1030 Wien

    Phone: + 43-1-31310-0 *


    위의 주소로 가야 한다. 대사관 게시판에 나온 주소와 달라서 한번 헛걸음 하고 깨달았다.

    U-Bahn역에서 가깝게 있으니 U-Bahn을 타고 들어가면 위에 말한것 처럼 번호표와 신청서를 받아 신청서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제출이 마무리 되면, 담당 직원이 영수증 같은것을 주면서 돈을 내고 오라고 한다. 대략 60유로 정도고 카드결제도 가능~ . 결제 후 영수증을 다시 담당 직원에게 넘겨 주면 모든 신청은 끝! 건강진단 포함 약 100유로 정도가 들고.. 이렇게 신청하면 10년짜리 운전면허가 나온다. (10년 후엔 그냥 갱신만 필요 한듯?)


    여기서 주의할것 또 한가지.. 대사관 게시글에 따르면 2주가가 소요 된다고 해서.. 여름휴가 한달전에 신청했는데..3주가 지나도록 소식이 없자 메일로 문의했더니.. 현재 소요시간은 4개월이 넘으니.. 10월말 이후에나 발급이 될 것 같다고 한다..........켁.........미쳤구먼 -_-


    이게.. 좀 웃긴게 뭐냐면..오스트리아 체류 6개월이 지나야 오스트리아 운전면허 신청이 가능한데, 신청 후 4개월이 넘게 걸리니까.. 1년을 체류한다고 치면.. 1년 중 절반은 거의 운전을 할 수 없는 애매한 상태가 되버리는 것이다!! 물론 내가 차가 없지만.. 카쉐어링으로 가끔 무거운거 사면 짐도 나르고 해야되는데.. 지금으로선 와이프고 나고 모두 오스트리아에서 합법적으로 운전할 방법이 없는 셈. 뭐 어쩌겠는가.........외국인이 불편하면 참아야지… 젠장


    아무튼… 오스트리아에서 차량 운행이 꼭 필요한 사람이라면… 6개월 전에 신청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원랜 신청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길게 걸리는 상황이라면.. 될지도...)


    아무튼 6월 말쯤 신청한 나의 운전면허는 사실 아직도 나오지 않았다...................


    쩝.. 카드만 찍으면 길가에 있는 BMW 쉐어링 카를 몰수 있는데.... 사실상 무면허 운전이라니~~

    암튼 11월에는 별다른 문제 없이 내 운전면허를 받아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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