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할랑말랑한일상/비엔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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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생활, TU Wien 박사과정 2개월 차 이야기평범할랑말랑한일상/비엔나 생활 2016. 11. 25. 18:24
PhDLifeinAustria_11_2016 오스트리아 생활, TU Wien 박사과정 2개월 차 이야기 이제 이곳 비엔나에 온지도 두달에 접어 들었다. 9월말에 애기띠에는 찬슬이를 안고, 공항 카트에 이민가방 2개, 캐리어 2개, 찬슬이 카시트에… 무지무거운 배낭을 들쳐메고 비엔나 땅을 처음 밟은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개월이 넘어가고 있다.6월 중순쯤 지금의 교수님과 면접을 하고는 7월 중순에 컨펌을 받고는 2개월동안… 집안을 가득 채우고 있던 잡동사니들을 마치 바자회 하듯이 중고나라에 팔고, 비자준비하고, 회사에다가 그만두겠다고 이야기하고, 정들었던 사람들과 작별인사를 하다보니 그 2개월은 어마어마한 속도로 지나갔다… 찬슬이 돌잔치도 있었고… 와이프는 간단하지만 수술도 받았고… 비자신청 과정에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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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인생 Stage 2의 시작 (2) 대기업을 통해 얻은 것들평범할랑말랑한일상/비엔나 생활 2016. 10. 24. 18:51
프롤로그에서도 언급 했듯. 대기업을 통해 얻은 것들은 매우 많다. 처음 들어갈 때는 군대 문제 해결 + 사회 경험 + 대기업 경험 등이 목적이었으나, 그 이상의 많은 것들을 나에게 안겨준 곳이기도 하다. 일단 쉬운 것부터.. 앞서 말했듯이 대기업을 다니며 얻은 물리적은 것들은 다음과 같다. 군대 문제 해결 첫 애마 (빨간 벨로스터) 결혼 출산 약간의 재산 일단 1. 군대문제, 내가 입사를 한 것이 2011년도 초니까.. 이때가 대기업 병특(공식 명칭 : "전문연구요원")의 마지막 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대기업에 병특 TO가 없어 진 것이 2012년인지 2013년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 그 이후로는.. 중소기업이나 정출연 등에서 1년반 이후 이직을 통한 대기업 병특만이 가능해 진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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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인생 Stage 2의 시작 (1) Prologue평범할랑말랑한일상/비엔나 생활 2016. 10. 24. 17:50
이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지금 이순간도, 자신의 신념과 비전을 가지고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 나의 옛 직장동료들과 친구들에 대한 존경과 함께, 난 그들보다 더 "낫다", "잘났다"가 아닌 "다른" 사람이다 라는 관점을 가지고 이 글을 써내려 가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그 누구에게도 "나와 같은 삶을 살아라" 라고 추천하고자 하는 의도도 전혀 없다. (나는 이런류의 인생강의를 정말 싫어하고.. 자신처럼 살지 않는 사람을 용기없는 사람/도전정신 없는 사람 취급하고 그러는거 매우 싫어한다 정말.) 이 글의 목적을 정의하자면.. 그저 박기루라는 인간은... 이런 사고 방식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이제 겨우 돌이 지난 애까지 딸린 양반이 이렇게 좋은 직장을 뒤로하고, 인생 롤러코스터를 타러 가는 구나.. 정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