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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UI/UX 전쟁
    나름 전문가/자동차와 UX 2016. 10. 28. 21:59

    ui ux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사진출처: http://www.conceptualize.ae/blog/what-do-ux-and-ui-in-web-design-have-in-common-with-the-human-body/

    요 며칠 사이에.. 갖고 싶은거 잘만들어 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에서 재밌는 인터페이스를 하나씩 내놓았다.
    하나는 Surface Dial이라고 부르는 놈과.. 터치바 라고 부르는 놈.

    첫번째.
    Surface Pro를 경험해본사람이라면.. MS의 하드웨어 마감력은 이제 애플 부럽지 않은 수준으로 보이는데,
    Surface Studio를 통해 모바일기기를 넘어 모니터 일체형 데스크탑 까지 그 영역을 넓혔다.
    (iMac의 간지 때문에 굳이 iMac을 사서 윈도우를 깔아 쓰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그럴 필요가 없을지도.. 가격은 이제 iMac이 더 싸긴하다...)
    그 와 동시에 선보인 것이 바로 Surface Dial.
    자동차맨이었던 내눈엔 큰 볼륨다이얼 또는 집중조작계 (BMW는 iDrive, Audi는 MMI, BenZ는 Command라 부르곤하는)가
    휴대용이 된 느낌으로.. 저걸 화면에 붙이고 활용 할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뭐 그런 컨셉을 가지고 나왔다.
    조작감은 얼마나 섬세할지, 누르는 느낌은 어떨지.. 윈도우 어플리케이션들과 어떤 하모니를 이룰지 만져보고 싶다 (아니 갖고 싶다)
    문제는 윈도우를 써야한다는 점이겠지. 쩝
    아무튼 Surface Dial의 성공 여부는 웹툰작가나 일러스터들이.. 손에서 마우스/키보드를 놓고
    한손에는 Dial, 한손에는 펜을 들게 만들었다면. 절반 이상은 성공이 아닐까 싶다..
    TV를 보면 웹툰작가들 한손에는 키보드, 한손엔 펜을 놓고 작업 하는걸 봤는데, 편하지만.. 뭔가 어정쩡해 보이던데
    (키보드 공간때문에 작업모니터가 더 멀리 가버린 느낌?) 
    이런 가려운걸 긁어주게 만들었다면, 정말 좋은 아이템이 될거라는 생각. 
    그러려면 손에 느껴지는 구분감이 꽤 있어야.. 안보고도 지우개로 갔다가.. 펜으로 갔다가.. 손도구로 갔다가 하겠지. 아무튼 참신하고 멋진듯.

    두번째.
    터치바, 이건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인데, 꿈에서 봤나.. 일부 게이밍 키보드 들이 키보드 위에 저런 장난질을 하는걸 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애플 답게 잘 정제하고 자신의 어플들과 연계성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 고민한 흔적이 보인다. 
    처음 컨셉만 봤을 땐.. 음 좀 뻔하네? 했다가도.. 어플들과 연계 해논걸 보면.. 애플이 User의 사용 시나리오들을 얼마나 고민을 해대는지
    볼 수 있다. 

    장단점을 따지자면, Surface Dial은 Dial을 놓기전엔 Dial을 가지고 뭘 할지를 예측 할 수 없다는 것.. 
    자신이 매일같이 쓰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매일 그것 만 쓰는 전문인 (그래픽 디자이너, 작가 등) 들에게나 유용할 것 같다는 것.
    하지만 물리적인 장치이기 때문에 데모에서 보이듯 섬세한 수치 조절을 빠르게/느리게 할 수 있다는 건, 자동차의 집중조작계가 갖는 장점과 유사
    그 반면에 터치바는 눈에 보이는 기능을 바로 쓰기 때문에 잘모르는 초보자들에게도 충분히 유용한 도구라는 것.  하지만 안보고 조작&섬세한 조작은 어려움

    과거 마우스라는 공통된 Interface 를 놓고 벌인 싸움에선 MS가 윈도우로 처발처발하고,
    터치스크린의 세계에선 애플이 iPhone & iPad로 처발처발 했던 역사에서.. 이젠 각자 갈길을 가는 모습도 흥미롭다.


    1. Surface Dial
     


    2. Apple's touch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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