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17)은 임신 12주!!
지끔이는 팔과 다리가 관찰 가능한 수준으로 형성이 되는 날이라고 한다.
하여 지끔이의 건강상태 체크와 더불어 선천적인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밀 초음파를 하러 갔다
이제는 초음파를 어느정도 잘보는 아범이 된 나
2D로 요리조리 옮기다가, 관찰 된 누워있는 지끔이의 모습. 머리와 몸통, 다리가 선명하게 2D로 보이는 게 아닌가!
불과 한달전에만 해도 1~2Cm 짜리 . <- 이런 모양이던 녀석이 이제는 제법 사람 모습을 하고 있는걸 보니
생명의 신비에 다시한번 놀라는 순간!!!!
(사실 가기전에 별것도 아닌 일로 와이프와 싸웠는데.. 이 경이로움이 그런 다양한 감정을 한순간에 잠식시키는 순간이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검사 담당 선생님이 모드를 전환 하시는데… 2D로만 보이던 초음파가 3D로 똮!~!!~!
자동차 회사에서 디자인 모델들을.. 3D스캐너로 뜬 도면을 많이 봐서..
순간 그런 도면이 스쳐지나 가다가 잡히는 스캔 된 아이의 모습!! 심!쿵! 두!둥! 이미 사람이다..+_+
(키넥트나.. 3D스캐너로 실제 성인을 스캔 뜨더라도 이목구비는 저정도 밖에 안보이지 아마..? ㅎㅎ)
이정도면.. 아들딸도 알수 있지 않을까 싶긴 했지만…!!!!!! 아직은 이르다고 하신다.
다음달이면 알 수 있겠지만..뭐~ 딸이든 아들이든 ‘지끔'처럼 계속 건강하게만 커다오 ^^
머리크기도 정상! 목둘레도 정상!
귀도 선명하게 보이는 만큼.. 이제 말도 예쁜말 쓰고..태교 동화도 읽어줘야지...
(아빠의 저음이 더 효과적이라고 하니..굵은 목소리로다가... ㅋ)
Thanks to : 초음파를 3D로 스캔해줘서 출력까지 원샷으로 MEDISON 땡큐 ㅋㅋ
아주 짧은 시간 보여준 얼굴.. (그 이후로는… 아래처럼 부끄부끄 모드라서.. 얼굴을 볼 수가 없었다)
부끄부끄 모드…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걸 보니 딸이려나?? ㅎㅎ
P.S : 사진 말고 STL파일로 저 스캔 된 Point Cloud 데이터를 받을 수 있으려나? ㅎㅎ
3D 프린터로 뽑아서 보관 하고 싶은데... ㅎㅎ 이런 요상한 아빠가 없어서 그런 기능은 없겠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