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린 글을 잘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와이프가 내가 걸린 감기에 그만 옮아 버렸다...
(꼭 내탓이겠냐만은… 옮았다면 나 때문일 확률이.. 크니까..)
속죄를 위해 어제부터 감기에 좋다는 생강차며, 배즙이며 데워서 주었지만..
맛이 없고, 시다며 먹기를 거부.. 그럼 맛있으면서 효과 좋은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발견한 배찜!!
마침 설도 지나서 집에서 배도 얻어왔고, 대추도 있으니 한번 도전해보자
준비물 : 배1, 대추3~4개, 꿀, 그 외 감기에 좋은 것들은 옵션 (생강, 도라지 등등)
Step1. 배를 준비하고 윗부분(뚜껑 역할을 잘라 낸다)
(되도록이면 세우기 쉬운쪽을 바닥으로, 울퉁불퉁한쪽이 뚜껑이 되게)
Step2. 배속을 칼로 긁어 내고, 긁어낸 배를 잘게 썰어 준후, 다시 조심스럽게 넣기!
가운데 딱딱한 부분(갈색) 은 딱딱하고 맛도 없으니 칼로 잘 도려내자
뚜껑도 아까우니까 긁어 내고
대추나 그외 몸에 좋은 것들도 함께 넣어주는 것이 뽀인뜨
Step3. 곧곧에 꿀을 뿌려 주고, 사이사이 틈새에 마치 주유를 하듯 꿀을 채워준다
Step4. 찜기에 조심스럽게 넣어서 물이 끓으면, 40분가량 중불정도로 쪄주면 끝!!
(참쉽죠잉)
찌다보면 배의 물이 흘러나오니 그릇을 하나 바쳐주고, 그 배의 물도 마셔주면 좋은 것 같다
완성!!
고여있는 물도 좋지만, 역시 안쪽에 고인 물이 진국인듯
(국물을 시음하고 계신 여왕폐하) 맛있게 먹고 얼른 나으세요~~!!!!!!!
(먹으며 하시는 말씀 : “지금 아니면 언제이런거 얻어먹어 보겠어~~ 약먹으라 하겠지~~”)
그… 그건 그래… ㅋㅋ 그래도 감사하며 먹는 모습!
효과 (자체평가) : 호감도 +100 / 감기 + 지켜봐야함 (플라시보 효과?)
혹 감기때문에 고생하는 임산부가 있다면.. (약을 못먹으니까~)
배찜 한번 대접해봅시다~!
